한국 무대 첫 선발승의 감격을 맛본 SK 좌완 브라울리오 라라(28)가 소감을 밝혔다.
라라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4회 필에게 맞은 2점 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다. 문제로 지적됐던 제구도 이날은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후 라라는 “순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공교롭게도 구원으로 첫 승리도 KIA전이었고, 선발로 첫 승리도 KIA전인데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탠 것 같다 좋다”라면서 “선발로 준비를 평상시에도 했었기 때문에 오늘 선발로 등판한 것도 딱히 불편함이 없었다. 어떤 상황이건 팀이 필요로 할 때 올라오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