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엽, "2000안타 뜻깊지만 팀패해 아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7 22: 31

"2000안타가 뜻깊은 기록이지만 팀이 패한 게 아쉽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역대 최고령 및 최소 시즌 2000안타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역대 8번째 개인 통산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3회 좌전 안타, 7회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역대 최고령(40세 20일) 및 최소 시즌(14) 2000안타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날 삼성은 kt에 9-13으로 패했다. 선발 요한 플란데가 4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그래서 일까. 이승엽은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은 "우선 2000안타가 뜻깊은 기록이지만 팀이 패한 게 아쉽다. 또 최고령 및 및 최소 시즌 2000안타는 지난 한국에서의 14년 일본에서의 8년 등 총22년간 꾸준히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운의 안타 2개를 반등의 기점으로 삼아 한일 통산 600홈런도 최대한 빨리 달성해 팀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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