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남 FC의 이호석이 역대 한 경기 최다 도움인 4도움을 작성하며 경남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호석은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고양 자이크로와 홈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남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호석이 기록한 4도움은 K리그가 출범한 후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시작은 득점포에서 비롯됐다. 이호석은 전반 8분 만에 크리스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경남은 전반 18분 송수영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호석의 도움쇼는 전반 25분 안성남의 득점포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전반 37분과 전반 39분 크리스찬의 연속골을 모두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남의 화력쇼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경남은 후반 4분 크리스탄이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크리스찬은 후반 9분 이호석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4골을 신고했고, 이호석도 4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대승으로 14승 5무 11패(승점 37)가 된 경남은 9위에 올랐고, 고양은 1승 10무 19패(승점 1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 FC는 안산 무궁화와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루이스의 득점포에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14승 7무 9패(승점 49)로 4위에 기록됐고, 안산은 17승 6무 7패(승점 57)가 됐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부천 FC는 부산 아이파크를 홈에서 1-0으로 물리치고 2위를 지켰다. 15승 7무 8패(승점 52)가 된 부천은 안산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부산은 11승 7무 11패(승점 40)가 돼 8위로 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주민규와 안태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주 험멜을 2-0으로 완파했다. 10승 11무 9패(승점 41)가 된 서울 이랜드는 7위가 됐고, 충주는 4승 6무 20패(승점 18)로 10위에 머물렀다.
대전 시티즌과 대구 FC는 1-1로 비겼다. 대전은 12승 8무 10패(승점 44)로 5위, 대구는 13승 10무 7패(승점 49)로 3위를 유지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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