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KBO리그 우천 취소 등으로 미뤄졌던 잔여 경기 일정이 9월 20일부터 소화됩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정규 시즌은 10월 8일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섭니다.
최대 관심사는 5강 싸움을 펼치는 KIA-SK-LG-롯데-한화-삼성 등 여섯 팀이 남은 경기에서 어느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최종 순위가 판가름납니다.
9월 6일 현재 이들 6개 팀은 모두 승률 5할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잔여 경기는 17~24경기로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4위 KIA는 21경기를 남게 놓고 있는데 5위 SK와 반 경기 차이입니다. SK는 가장 적은 17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며 6위 LG를 1경기 반 차이로 앞서 있습니다. LG는 잔여 경기가 21게임입니다.
이들 KIA, SK, LG 세 팀은 남은 경기서 승률 5할 이상을 거두면 가을 야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7위 롯데는 5위 SK에 4경기 차이로 떨어져 있는데 잔여 경기가 23경기입니다. 8위 한화는 롯데와 승차는 없으나 승률에서 약간 모자라며 남은 경기가 22게임입니다. 9위 삼성은 SK와 5경기 차이로 떨어져 있고 잔여 경기가 24게임으로 여섯 팀 중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롯데, 한화, 삼성 이들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남은 경기서 승률 6할 이상을 올리면 아슬아슬하게 5강 이상에 끼일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9월 20일부터 열리는 연기된 잔여 경기 일정에서 SK는 드문드문 일정이 잡혀 투수 로테이션과 체력상 가장 유리합니다. 20일부터 열리는 잔여 경기에서 6게임만 치르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나흘짜리 휴식(월요일 포함)이 3차례나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여섯 팀에게 중요한 것은 9월 8일부터 남은 전 경기에서 경쟁을 별이는 다른 팀과의 승부입니다. 여섯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1경기를 앞서는 것이고 지면 1경기 차이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경쟁 팀끼리 앞으로 승부는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지만 참고가 되는 것은 올 시즌 상대 팀간의 성적입니다.
올 시즌 맞상대 경기에서 가장 유리했던 팀은 KIA입니다. KIA는 SK와 맞대결에서 8승7패, 한화와 경기서는 7승6패, LG와 대결에서는 7승5패1무승부로 약간 앞서 있고 삼성과는 7승7패로 2경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롯데와는 10승6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SK는 맞대결 성적이 LG와 8승6패로 유리했고 삼성에게는 7승6패를 거두어 각각 1경기와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며 KIA한테는 7승8패를,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한화에겐 4승9패로 열세였습니다. 롯데와는 9승7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LG는 잔여 경기 중 경쟁 팀과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이 SK와 6승8패로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으며 8승6패로 우세했던 한화와도 두 경기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5승7패1무승부로 열세였던 KIA와는 세 경기가 남았고 4승8패로 열세인 삼성과도 4경기가 남았습니다.
롯데는 5강 경쟁 팀 중 열세였던 KIA(6승10패), SK(7승9패) 두 팀과는 맞대결을 모두 마쳤습니다. 9승4패로 우세했던 삼성과 3경기를, 8승5패로 우세했던 LG와 3경기를, 7승6패였던 한화와 3경기를 남겨 놓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화는 KIA에게 6승7패, LG한테는 6승8패로 약간 불리했지만 SK한테는 9승4패로, 삼성에게 9승4패1무승부 각각 우세했고 롯데와는 7승7패로 팽팽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여섯개 팀이 남은 일정에서 두산, NC, 넥센 등 상위 3개 팀과 고추가룻 부대로 등장한 최하위 kt와의 경기에서도 어느 팀이 현격한 성적을 거둘 지도 가을 야구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OSEN 편집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