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윤규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윤규진은 7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8피안타를 맞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단 1실점만 했다. 그것도 솔로 홈런이었다.
지난 5월부터 선발로 뛴 윤규진은 지난 3~4일 넥센전에 이틀 연속 불펜으로 투입됐다. 김성근 감독의 '총력전 선언' 이후 보직 파괴였다. 2경기서 각각 1⅓이닝(23구), 2⅓이닝(27구)을 던졌다. 이틀 쉬고 7일 NC전 선발로 나왔다.
1회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성욱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박민우에게 다시 좌익수 앞 안타. 4번 테임즈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을 원 아웃. 이호준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단타를 허용했다.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고는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군의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이종욱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 김성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박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테임즈를 1회 이어 또다시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위기를 아슬하게 넘겼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손시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흔들리는 찰나, 김태군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5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앞서 2안타를 친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모창민 타석에서는 나성범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투 아웃. 하지만 모창민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6회까지 양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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