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가 주축 타자 나지완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KIA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지완을 1군에서 제외시켰다. 나지완은 3일 광주 롯데전에서 스윙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뒤 교체됐다. 이후 2경기에 결장했는데 차도가 더뎌 결국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나지완이 경기에 나설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1군 말소 사유를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는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이범호가 4번 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파울 타구를 잡다 펜스에 부딪힌 김주찬은 일단 상태가 괜찮다는 본인의 의견에 따라 이날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