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임박했다. 올 시즌 가장 흥미로운 대결로 꼽히는 맨유와 맨시티의 대결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유와 맨시티는 1881년 11월 12일의 대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1차례나 경기를 치렀다. 통산 전적은 71승 51무 49패로 맨유가 우위를 점하고 있고, 통산 최다 득점 11골도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두 팀의 과거 전적보다 올 시즌 새롭게 사령탑에 부임한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결이다. 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전부터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장들이다.
과거 전적만 놓고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앞선다. 지금까지 16차례 맞대결을 가진 두 감독은 7승 6무 3패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앞서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을 상대로 2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 이후에도 5승 4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와 비겼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겨 미소를 지었다.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앞서는 기록도 있다. 바로 우승으로 얻은 트로피 갯수다.
포르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린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총 22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21차례의 우승을 기록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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