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손시헌이 낮은 볼을 잘 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7 16: 44

"손시헌이 낮은 볼을 잘 친다."
김경문 NC 감독은 7일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끝내기 승리에 대해 복기하며 모창민과 손시헌을 칭찬했다. NC는 0-5로 끌려가다 중반 모창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5-5 동점에 성공했고, 9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모창민은 5회 무사 1,2루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박석민을 대신해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번트를 대서 2,3루로 보내놓고, 2점을 따라가느냐를 고민하다가 강공을 선택했다. 경기가 안 풀리면 그럴 때 병살타가 나오는데, 모창민이 홈런을 때려줬다. 모창민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중반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많이 뽑을 수 있었지만, 못 하면서 결국 9회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 투수 걱정을 했는데, 손시헌이 중요한 안타를 쳐서 팬들에게 좋은 승리를 안겨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시헌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몸쪽 낮은 볼을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맞히는 장타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손시헌이 낮은 공을 잘 친다. 몸쪽 공이었지만 왼손 투수의 공을 스윙이 잘 나왔다"고 칭찬했다. 
한편 7일 경기에는 손시헌과 모창민이 각각 유격수와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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