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해투3·디스코·명단공개'에 '권고' 조치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7 16: 06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KBS 2TV '해피투게더'와 '셀프 디스 코믹 클럽-디스코'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30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에서 '해피투게더'와 '디스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가 걸그룹 C.I.V.A가 그룹명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욕설을 연상케 하는 저속한 조어들을 자막과 음성으로 방송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이를 재방송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위원들은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어 지난달 25일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디스코'는 미성년자 출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내용의 대화를 이어가거나, 미성년자가 성적인 소재를 직접 언급하게 하는 등의 저급한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서도 위원 중 5명이 법정 제재, 3명이 행정지도를 제안했으나, 최종적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
또한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서는 SBS POWVER 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가 클럽 음악 선곡 중 부적절한 언어와 선정적인 내용이 담긴 팝송을 그대로 방송한 점이 관련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의견진술'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tvN, O tvN'명단공개2016'는 '함부로 섹시하게' 순위 중 현아와 설현의 10대 시절에 대해 '입체감 남다른 바스트', '생생한 애플힙' 등 지나치게 선정적인 부분과 몸무게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을 청소년보호시청대에 방송해 권고 조치를 받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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