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상고 레프트 겸 센터 정선아가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행 유니폼을 입었다.
도로공사는 7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목포여상고 레프트 겸 센터 정선아를 뽑았다. 정선아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주목된 선명여고 지민경을 제치고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정선아는 185cm 70kg으로 이날 참가자 중 가장 키가 크다. 2015년 U18여자국가대표로 세계대회, 아시아대회에 선발됐다. 목포여상고를 2014년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1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3위, 제48회 대통령배 중고 배구대회 2위, 2015년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2위로 이끌었다.
드래프트 후 정선아는 "1순위 지명은 전혀 에상하지 못했다. (지)민경이가 너무 잘해서 저는 다음을 생각하고 있었다. 도로공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지명됐을 때 엄청 놀랐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정선아는 이어 "프로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놀랍다. 경기 뛰게 되면 악바리로 열심히 뛰겠다. 여자배구 인기가 높은데 그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1순위로 뽑힌 것도 감사하다. 감사함에 보답하겠다. 제 장점은 높은 공격"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정선아는 마지막으로 "김연경, 양효진 언니를 동경하고 있다. 연경 언니는 레프트에서, 효진 언니는 센터 면에서 롤모델이다. 프로에 진출하게 되면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신인왕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