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허들 감독 “강정호, 활력 찾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07 13: 0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강정호(29)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만 홈런 3개를 허용하며 7-9로 재역전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8연패에 빠져 67승 69패가 됐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의 활약은 작은 희망이었다. 5번 타순에 배치된 3루수 강정호는 멀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오승환을 상대로도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릴 정도로 파워가 넘쳤다.

경기 후 강정호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 허들 감독은 먼저 감탄사(Holy cow!)부터 쏟아냈다. 그리고 “활력을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수비도 깔끔했다. 어깨도 강했고, 스윙도 좋아졌다”며 극찬했다.
한편 허들 감독은 9회초 홈런 3개를 맞으며 4실점한 마무리 토니 왓슨이 6-5로 앞서던 2사에 대타 맷 카펜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홈런을 맞은 것이 의도적인 승부를 하다 생긴 일이었는지, 아니면 제구가 되지 않은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던져야 할 곳을 잃어버렸다. 계속 공이 높았다”며 제구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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