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가 간신히 베네수엘라와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메리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8차전 베네수엘라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력만 놓고 본다면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를 압도해야 했다. 이날까지 베네수엘라는 7차례 경기서 1무 6패를 기록한 남미의 승점 자판기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그러지 못했다.
선제골을 바라던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전반 35분 후안 아뇨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설상가상 후반 8분에는 호세프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다. 후반 13분 루카스 프라토의 득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아르헨티나는 후반 38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4승 3무 1패(승점 15)가 된 아르헨티나는 3위에 기록됐다. 첫 승을 놓친 베네수엘라는 2무 6패(승점 2)로 최아위에 머물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