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네이마르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브라질이 9월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그저 그런 2연승이 아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의 2연승이다. 브라질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와 7차전에서 3-0으로 이겼고, 7일에는 콜롬비아와 8차전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으로 브라질은 남미 예선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6차전까지 2승 3무 1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지 않는 6위에 있던 브라질은 4승 3무 1패가 돼 2위까지 올랐다. 1위 우루과이(5승 1무 2패)와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2연승의 배경에는 네이마르의 활약이 있다. 네이마르는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이 기록한 5골 중 4골에 네이마르가 직접 관여한 것이다. 네이마르가 없었다면 브라질의 2연승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네이마르는 에콰도르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승리에 쐐기를 박은 가브리엘 제수스의 득점까지 도왔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네이마르는 난적 콜롬비아와 경기서 또 다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결승골은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9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축구에서도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4골을 몰아 넣으며 브라질의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네이마르의 활약에 흔들리던 브라질은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티테 감독이 선임된 이후의 2경기서 난적들을 상대로 연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거둔 브라질은 오는 10월 무난한 상대인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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