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데뷔 20주년, 여러분 축하해요"
'10대들의 대통령', '카리스마 리더' 문희준이 H.O.T 데뷔 20주년을 맞아 깜짝 게릴라 방송을 진행했다. 20년간 변함없이 함께 해 준 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었다.
7일 낮 12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문희준 게릴라 라이브 브로드캐스트'가 마련됐다. 20년 전 오늘은 H.O.T가 데뷔한 날. 문희준은 데뷔 2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이날 오전 게릴라 방송을 예고했던 바다.
헤어숍에서 꽃단장을 한 그는 팬들에게 "축하한다 여러분들"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여러분이랑 같이 이야기하고 축하를 나누려고 게릴라 방송을 준비했다"며 깜짝 방송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문희준이 마련한 선물은 많았다. 12.3kg의 체중을 감량해 예전 '꽃미모'를 되찾았고 쉬지 않고 팬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이 오늘을 기념해 잠실역에 대형 광고를 걸었다고 하자 진심으로 가보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중대 발표도 이어졌다. H.O.T 데뷔는 물론 솔로 데뷔 역시 9월인 까닭에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한 것. 문희준은 오는 25일 홍대 무브홀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팬들에게 다채로운 음악과 유쾌한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문희준은 "20년을 함께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감사하다. 20년간 축하를 받기만 해서 감사하고 미안했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걸 가장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문희준은 라디오 녹음을 하러 가는 길에 짬을 내 V앱 생방송을 진행했다. 덕분에 팬들은 20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어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