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오르골·마키상"..무한상사, 스틸로 상상해보는 결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07 11: 0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의 결말이 오는 10일 공개된다. 무한상사를 공포에 떨게 한 의문의 사건사고는 모두 쿠니무라 준을 만나고 나서부터 벌어졌는데, 그뿐만 아니라 모두가 의심스럽다.
지난 3일 방송된 ‘무한도전’을 통해서 무한상사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유부장(유재석 분)을 비롯해 친밀한 사이로 그려진 손부장(손종학 분), 전대리(전석호 분), 김과장(김희원 분)이 모두 의문의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손부장은 귀갓길에 계단에서 떨어져서 사망, 전대리는 심장마비로 사망, 김과장은 교통사고 가해자로 휘말린 이후 자살하는 등 회사에는 흉흉한 기운이 감돌았다. 모임의 마지막 멤버였던 유부장은 이들의 죽음을 의심하며 진실을 쫓다가 역시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 무언가 비밀을 알아냈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방송에서 유일하게 제공된 단서는 오르골. 모두 마키(쿠니무라 준 분)에게 받은 것이다.
이 가운데 7일 제작진은 추가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방송을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 무한상사의 결말이 공개된다고 알려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바. 스틸을 통해 결말을 상상해본다.
가장 큰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단연 마키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오르골이 마키가 준 것이기 때문. 이 사실을 추리해낸 정과장(정준하 분)은 하사원(하하 분)과 함께 마키를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앞에서 마키는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여러 사진이 걸려있는데 이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속에서 쿠니무라 준이 맡은 외지인 역시 자신의 집에 피해자들의 사진을 걸어놨기 때문. 과연 무한상사에서도 마키가 범인일까.
권전무(지드래곤 분)와 박해영(이제훈 분)이 차에서 만난 장면도 의미심장하다. 보통 극에서 은밀하게 접선하는 경우 그 배경을 차로 한다. 즉 무한상사에서도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게 두 사람이 만났음을 의미한다. 특히 박해영은 정과장으로부터 무한상사의 의문의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바. 그러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성가신 일이 생겼다며 악인의 얼굴을 해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다.
아직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은 차수현(김혜수 분)도 스틸을 통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뒤에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내뿜고 있다. 그녀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연결고리는 아직 밝혀진 바 없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무한상사의 의문의 사건, 그 키는 누가 쥐고 있는 것일까.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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