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의 매력에 제대로 취했다. 폭풍처럼 쏟아나는 랩에 강렬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바비가 7일 0시 솔로곡 '꽐라'를 발표하고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마쳤다.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줬던 강렬함에 바비만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담아서, 또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낸 음악이다. 촘촘한 랩과 묘하게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후렴구까지. 듣고만 있어도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다 꽐라가 될 것'이라는 강렬한 메시지처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에 취한 듯 바비의 랩에 빠져들게 되고, 매력에 취하게 된다. '꽐라'는 제목처럼 굉장히 강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었다. 바비의 랩이 빠르게 쏟아지고 곡 전체적인 분위기도 강렬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닌 래퍼 바비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곡이다. 티저에서 보여줬던 야성미까지 흐른다.
바비가 쓴 가사는 직설적이고 재치 있다. '그냥 서있어도 간지가 펄펄/그 위압감은 몬스터 트럭 너넨 봉고/무대 위를 conquered/날아다녀 bomber.' 시작부터 강렬하게 꽂힌다. '나는 랩 성룡/무대 위의 꽐라/느낀다면 follow.' 특히 후렴구의 '다 뻗어 let’s go/그냥 뻗어 let’s go/꽐랄랄랄랄랄라'로 반복되는 표현도 재미있다.
'꽐라'는 바비가 가진 음악적인 색깔부터 랩 실력, 그 속에 녹여낸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곡이다. 바비의 솔로 데뷔곡으로 절정의 매력을 담아내기 충분하고도 넘쳤다. /seon@osen.co.kr
[사진]'꽐라'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