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하차 한채아, 마지막까지 빛난 존재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07 08: 20

 배우 한채아의 예능 출연은 '신의 한 수'가 아닐까. 도도하고 세련된 미모는 빈틈없는 일상을 예상케 했지만, 솔직담백한 것은 물론 의외의 허당기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것. 이토록 털털한 여배우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이 불금의 낙이기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채아는 영화 속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멋진 워너비 싱글 라이프를 마무리했다.
한채아는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당시 다이어트 주스를 직접 만들어 먹거나, 렌틸콩과 아마란스 등 몸에 좋은 혼합곡이 가득 들어간 영양밥과 된장찌개 등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며 여배우의 자기관리법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화보 촬영 전날 강도 높은 힙업 운동인 런지를 비롯해 다양한 몸매 관리에 열중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인 것은 물론, 어설픈 자세나 실수 연발로 '허당 미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친근감을 동시에 어필하기도 했다.
또한 한채아는 직접 가구를 제작하거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일에 도전하며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겪어야 하는 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고도 털털한 모습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감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배우로써 다양한 표정을 공부하기 위해 댄스 강습을 받거나 반려견인 ‘순심이’를 위해 셀프 미용에 나서는 등 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여배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결혼에 대한 속마음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 속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인간 한채아'의 새로운 면모와 다채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었던 '나 혼자 산다'와의 작별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로서의 행보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열띤 호응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한채아는 현재 다양한 광고 및 화보를 비롯해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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