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日 사상 첫 2년 연속 '트리플 쓰리' 유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07 07: 25

야쿠르트 스왈로스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가 '트리플 쓰리'를 향한 여정을 2년 연속 이어간다.
야마다는 지난 6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회 우전안타로 출루해 발렌틴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7경기 만에 도루 '아홉수'를 끊은 야마다는 시즌 30도루 째에 성공했다. 0-6으로 뒤진 9회에는 시즌 34호 홈런을 날리기도 하며 팀을 영봉패에서 구출했다.
야마다는 6일 기준 34홈런 30도루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38홈런 34도루 타율 3할2푼9리로 활약, 일본 야구 역대 3번째로 30홈런-30도루-3할을 일컫는 트리플 쓰리를 달성했는데 올 시즌도 타율에서 큰 하락만 없다면 사실상 일본 야구 사상 첫 2년 연속 트리플 쓰리가 유력하다.

장타와 빠른 발, 그리고 컨택 능력까지 모든 재능을 갖춰야 이룰 수 있는 트리플 쓰리를 2년 연속 달성한다는 것은 야마다가 현재 최고의 야구 페이스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야마다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홈런왕, 도루왕을 동시 달성하기도 했는데 올 시즌도 리그 홈런 2위, 도루 1위에 올라 있다.
야마다는 경기 후 "시즌 전부터 개인적인 목표로 30도루는 하고 싶었다. 30도루를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도루를 하고 싶다. 2년 연속 트리플 쓰리를 달성한 사람이 지금까지 없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원동력이 된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일단 도루를 30개 성공해 다행"이라고 트리플 쓰리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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