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친정’ 두산 베어스를 맞아 팀 2연승에 도전한다.
노경은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전날(6일)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연승 발판을 마련한 승리였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7위에 올라있다.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노경은은 올 시즌 17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3승 9패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이적 후 14경기에선 3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의 기록이다. 특히 8월 5경기에선 2승 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반등했다.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또한 지난달 6일 사직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등판시킨다. 니퍼트는 현재 리그 최고 에이스다. 최근 선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9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패스트볼이 살아나면서 더 위력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1승 2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를 제외하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 타선은 여전히 쉬어갈 틈 없이 강하다. 최근 2경기에선 연속 7득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중심타자 김재환도 9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도 최근 주춤했던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두산 투수들을 상대로 10안타를 뽑아내며 9득점했다. 손아섭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문호도 3안타로 활약했다. 대타 최준석도 결정적인 적시타를 쳤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