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램’, 첫 손님 김정은의 맹활약 #프러포즈 #거대 파우치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9.07 00: 03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시즌제로 돌아온 뷰티&패션 버라이어티 ‘스타그램’에 첫 손님으로 등장한 김정은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새롭게 단장한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스타그램 시즌1’은 기존 MC 손담비를 주축으로 더욱 강해진 새 코너들과 함께 시청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스타그램’의 시그니처 코너인 여배우들의 뷰티 파우치 공개 시간에는 첫 손님으로 배우 김정은이 나섰다.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인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초대를 받은 김정은은 평소 ‘스타그램’의 팬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화장품부터 문구류까지 그득 차 있는 역대 최고 크기의 파우치를 공개했다.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모두가 궁금해하는 남편과의 이야기도 풀어 놓았다. 3~4년 전 홍콩 여행 중 처음 만났다는 남편은 감기에 걸린 김정은을 위해 호텔 로비에 약과 선물이 가득 든 상자를 맡겨 두며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김정은은 남편으로부터 받은 독특한 프러포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연애 한 달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시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뤄뒀고, 결혼 준비가 다 된 후에는 프러포즈를 하지 않아 서운해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말에 따르면 그러던 중 남편은 지난해 작고한 아버지의 묘소 앞에서 반지를 끼워주는 깜짝 프러포즈로 그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틴트의 팁을 입술로 물어 자연스러운 발색을 내는 방법과 손톱 큐티클에 퍼퓸 오일을 발라 기분 전환을 하는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피부가 민감해 얇은 화장을 한다는 김정은은 “제가 잘 웃어서 두껍게 화장을 하면 주름에 낀다”는 솔직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뷰티란 마음의 평화라는 명언까지 남긴 그는 ‘스타그램’의 새출발에 부족함이 없는 게스트였다.
이어진 코너는 패션·뷰티 전문가들이 일반인 참가자를 상대로 15분간 진행하는 메이크오버쇼 ‘15美’였다. 청순 콘셉트와 섹시 콘셉트로 나뉘어 벌어진 총력전에는 스카치테이프부터 포장끈까지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했다. 그래머 22인의 투표 결과 14대 8로 레드팀이 승리를 거뒀다.
YK어워즈에서는 트렌드 런웨이를 통해 베스트 아이템이 선정됐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는 올 가을 백 트렌드로 박스백, 유니크 스트랩백, 버킷백을 꼽으며 발빠른 패션 정보를 제공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스타그램 시즌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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