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지친 타선에 힘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6 22: 53

부상에서 돌아온 NC 손시헌이 한화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손시헌은 지난 8월 5일 한화전에서 카스티요의 강속구에 맞아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등 지난 4일 1군에 복귀, SK전에 교체 출장했다. 타석은 없이 수비만 3이닝 했다.  
손시헌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초 김경문 NC 감독은 손시헌을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한화 선발이 카스티요라 손시헌을 교체 출장시키기로 마음을 바꿨다.

김 감독은 "카스티요의 공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가. 오늘 교체로 경기 후반에 내세우고,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6회 대수비로 출장한 손시헌은 7회 복귀 후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기회가 왔다. 한화는 2사 1,2루에서 이호준을 고의4구로 피하고 손시헌을 택했다. 손시헌은 정우람 상대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시헌은 경기 후 "끝내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래만에 야구장에 나와 팀에 조금 보탬이 된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지쳐있는 우리 타선에 더욱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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