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시헌이 한화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복수에 성공했다.
갈비뼈 부상에서 돌아온 NC 손시헌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초 김경문 NC 감독은 손시헌을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한화 선발이 카스티요라 손시헌을 교체 출장시키기로 마음을 바꿨다.
김 감독은 "한화 선발이 카스티요다. 카스티요의 공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가. 오늘 선발로 내세우려다 아무래도 부상이 마음에 걸렸다. 오늘 교체로 경기 후반에 내세우고,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손시헌은 지난 8월 5일 한화전에서 카스티요의 강속구에 맞아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등 지난 4일 1군에 복귀, SK전에 교체 출장했다. 타석은 없이 수비만 3이닝 했다.
김 감독은 "수비와 타격 모두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컨디션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손시헌은 이날 5-5 동점인 6회 대수비로 출장했다.
7회 복귀 후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손시헌은 9회말 2사 만루에서 기회가 왔다. 한화는 2사 1,2루에서 이호준을 고의4구로 피하고 손시헌을 택했다. 손시헌은 정우람 상대로 좌측 펜스를 맞히는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을 부상당하게 한 한화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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