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쾌투' 봉중근, "남은 경기 모든 힘 쏟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06 22: 24

LG 트윈스 좌완 투수 봉중근이 선발 복귀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봉중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5-2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팀은 넥센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5월 1일 kt전(3이닝 2실점)이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봉중근은 이날 대체 선발의 역할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 넥센 타선을 공꽁 묶었다. 완벽한 제구력은 아니었으나 체인지업, 커브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의 승리 요건은 불펜에 의해 날아갔다.

경기 후 봉중근은 "팀이 경기에 이겨서 정말 기쁘다. 경기 전에 3~4이닝 만 막자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을 잘 뺏으면서 5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승리투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긴 이닝을 던졌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 어떤 보직이든 팀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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