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모창민의 동점 3점포, 박석민 허리 통증 덕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6 22: 38

 NC 내야수 모창민이 결정적인 동점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9회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지만 모창민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꾸었다. 
모창민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5회 대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테임즈가 우전 안타,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2-5로 추격하는 중요한 상황, NC 벤치는 박석민을 빼고 모창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사실 의도치 않게 잡은 기회였다. 박석민이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 3루 대수비까지 고려해 모창민이 대타로 나섰다. 물론 모창민이 시즌 타율 0.354(65타수 23안타)로 좋은 것도 고려됐다.

모창민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카스티요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133km)를 제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자신의 프로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이기도 했다.
모창민은 스프링캠프에서 내,외야 수비를 겸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시범경기 도중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끝에 지난 6월말 1군에 뒤늦게 합류했다.
합류 이후 대타, 대수비로 출장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왔다. 들쭉날쭉한 출장에도 3할 타율을 유지했기에 중요한 장면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지난 3일 SK전에서도 8회 대타로 나와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그리곤 이날 대타로 결정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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