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의 '무병살', 162경기 690타석째 깨어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6 22: 02

 NC 테임즈의 무병살 행진이 깨어졌다.
테임즈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회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불펜 장민재와의 승부에서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쳤고, 타구는 빠르게 2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테임즈는 1루로 전력질주 했으나 공이 더 빨랐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뼈아픈 병살타였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으나 4번타자에게 기대한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 타구는 테임즈의 올 시즌 첫 병살타여서 더욱 아쉬웠다. 테임즈는 지난해 7월 31일 넥센전 4회에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린 이후로는 한번도 병살 타구가 없었다. 라인드라이브 아웃에 이은 주자의 아웃은 주루사로 기록되고, 병살타로 기록되지 않는다.
테임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161경기 686타석 연속 무병살 기록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앞서 3타석에서 뜬공 2개와 안타를 친 테임즈는 690번째 타석에서 무병살 기록이 깨어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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