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슈퍼리그] L5, 접전 끝에 MVP 미라클 꺾고 승자전 진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06 21: 47

L5가 4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
L5가 6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 4강전서 풀 세트 접전 끝에 MVP 미라클을 꺾고 승자전 대진에 이름을 올랐다.
불지옥 신단에서 열린 1세트서 MVP 미라클은 줄과 소냐를 금지하고 E.T.C, 케리건, 우서, 켄타스, 레이너를 가져갔다. L5는 일리단과 타이커스를 금하고 무라딘, 레가르, 폴스타트, 티리엘, 실바나스를 선택했다.

응징자를 내주는 대신 탑 요새를 노리는 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으며 L5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크레이지무빙’ 한기수의 레이너를 두 번 연속으로 잘라낸 L5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계속해 몰아 붙였고 3레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MVP 미라클도 전투에서 분전하며 역전의 발판을 노렸지만, L5의 단단함을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L5가 먼저 핵을 파괴했다.
2세트는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펼쳐졌다. MVP 미라클은 E.T.C와 일리단을 밴하고 무라딘, 자가라, 스랄, 리밍, 카라짐을 가져왔다. L5는 줄과 우서를 금지하고 티리엘, 폴스타트, 실바나스, 레가르, 아눕아락을 택했다.
L5는 보석을 100개 이상 들고 있었으나 MVP 미라클의 끈질긴 견제에 킬만 내주고 입금을 하지 못했다. 결국 먼저 시종을 소환한 MVP 미라클은 거미 시종을 앞세워 건물을 파괴하며 레벨 격차를 벌렸다. 2레벨 이상 격차를 벌린 MVP 미라클은 세번째 거미 시종과 함께 한타를 대승했고 L5가 모아둔 보석을 100개 이상 떨어트렸다. 역전의 희망을 잃은 L5는 다음 한타에서도 패하며 그대로 핵을 내줬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시작된 3세트. MVP 미라클은 무라딘과 실바나스를 금지하고 폴스타트, 티리엘, 레가르, 자가라, 아서스를 택했다. L5는 아바투르와 일리단을 제한하고 E.T.C, 스랄, 리밍, 빛나래, 루나라를 가져왔다.
초반부터 MVP 미라클이 좋았다. 기습으로 킬을 올린 MVP 미라클은 이어지는 한타 구도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챙기며 2레벨 차이를 벌렸다. 완벽한 궁극기 연계로 전원 처치를 기록한 MVP 미라클은 우두머리와 함께 성채를 밀고 들어가 그대로 핵까지 터트렸다.
4세트는 파멸의 탑에서 열렸다. MVP 미라클은 무라딘과 레가르를 밴하고 아바투르, 아서스, 우서, 리밍, 소냐를 택했다. E.T.C.와 트레이서를 금지한 L5는 일리단, 실바나스, 티리엘, 빛나래, 해머 상사를 선택했다.
MVP 미라클이 초반 한타서 이득을 취했지만 1레벨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도 ‘ScSc’ 김승철의 해머 상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진영을 꾸려 전투에 임한 L5가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L5는 폭발적인 대미지를 자랑하는 해머 상사를 앞세워 계속해서 전투를 승리했다. ‘스워이’의 빛나래가 끊기는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MVP 미라클은 해머 상사의 프리딜 구도를 막을 수 없었고 끝내 L5가 승리를 거뒀다.
용의 둥지에서 마지막 5세트가 펼쳐졌다. MVP 미라클은 E.T.C와 실바나스를 금하고 무라딘, 스랄, 자가라, 리밍을 선택했다. L5는 일리단과 레가르를 밴하고 티리엘, 폴스타트, 요한나, 빛나래, 해머 상사를 골랐다.
MVP는 탑과 봇 포탑을 빠르게 철거하며 경험치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L5가 합류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추격했다. 이어 자가라와 리밍을 차례로 끊어낸 L5는 용기사까지 소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연속으로 용기사를 불러낸 L5는 2레벨 이상 앞서나가며 MVP 미라클을 밀어붙였다.
L5는 빛나래와 폴스타트의 기동성을 활용한 운영으로 이득을 누적했고 용기사와 함께 봇으로 진격했다. 스랄을 빠르게 잘라낸 L5는 그대로 핵을 파괴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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