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운’ 레일리, 두산전 5⅓이닝 2자책... 승리 불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6 20: 4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고 수비 불운에 울었다.
레일리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1볼넷) 8탈삼진 5실점(2자채점)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5-5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8승에 실패했다. 구원 등판한 배장호는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막았다.
레일리는 1회 민병헌, 허경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닉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에도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2회 박건우를 우전안타, 오재일을 2루수 정훈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보크로 무사 2,3루가 됐고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했다.

이후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박세혁에게 사구, 민병헌에게 중월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3 역전이 됐다. 이어 2사 2루에서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 실점.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에는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를 6-4-3 병살타로 막았다.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4회에도 오재원을 2루수 땅볼, 박세혁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민병헌까지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4-4로 맞선 5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에반스를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4로 리드한 6회에는 박건우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재일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맞고 5-5 동점.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레일리는 위기에서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산이 박세혁 타석에서 대타 양의지 카드를 꺼내들자 롯데는 레일리를 대신해 배장호를 등판시켰다. 레일리는 5회 1사까지 103개의 공을 던졌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장호는 바뀐 타자 최주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선 민병헌을 3루수 병살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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