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쉬고 125구' 카스티요, 4⅔이닝 5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6 20: 59

한화 카스티요가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카스티요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5-5 동점인 상황에서 장민재로 교체됐다. 
1회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1루수 땅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4번타자 테임즈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석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이호준,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민우에게 투수 글러브 맞고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테임즈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한숨 돌렸고,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2일 LG전에서 3이닝(45구)을 던지고 사흘 쉬고 나온 카스티요는 4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호준을 볼넷, 지석훈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태군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2사 2,3루.
이종욱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을 모두 득점 허용했다. 김성욱을 볼넷으로 보내 계속 위기였으나, 박민우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2점으로 막아냈다.
4회까지 93개를 던진 카스티요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는 100개를 넘겼다. 결국 대타 모창민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고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110번째 공이었다. 
동점 이후에도 카스티요는 이호준, 지석훈을 상대로 투 아웃을 잡은 후 교체됐다.  투구수가 125개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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