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봉중근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봉중근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5월 1일 kt전 후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으나 노련한 변화구 피칭으로 넥센 타선을 돌려세웠다.
봉중근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역시 넥센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 1사 후 김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안타를 내줬으나 임병욱을 2루수 땅볼,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봉중근은 이택근을 우익수 뜬공, 윤석민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김민성을 풀카운트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봉중근은 팀이 2-0 선취점을 올린 5회 김하성, 박동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김지수,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봉중근은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봉중근은 6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LG 벤치는 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봉중근은 투구수 83개를 기록하고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스트라이크 43개, 볼 40개로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노련미가 돋보이는 피칭이었다. 그러나 6회 신승현의 실점으로 승리 요건은 날아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