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오른손 대타 보강 차원에서 박노민(31)을 1군에 콜업했다.
한화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 6월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73일만의 복귀. 오른손 대타 보강 차원에서 김성근 감독이 타격에 자질이 있는 박노민을 불렀다.
박노민은 올 시즌 1군 2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게 전부. 2군 퓨처스리그에선 43경기 타율 2할7푼5리 28안타 1홈런 14타점 25볼넷 23삼진을 기록했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우타 요원으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박노민의 공식 포지션은 포수이지만 올 시즌 2군에서는 주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뛰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외야를 겸업했지만 엔트리상으로 한화는 기존 조인성·차일목·허도환과 함께 포수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1군 40경기 타율 2할5푼 11안타 3타점에 그쳤다. 지난 3~4일 고척 넥센전에서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왔으나 병살타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 2군도 이날로 시즌이 종료돼 남은 시즌 1군 복귀가 쉽지 않을 듯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