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송민호X바비, 왜 YG 역대급 프로젝트 주인공 됐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06 17: 14

왜 송민호와 바비냐고? 잘하니까!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와 아이콘의 바비가 연속 출격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송민호화 바비의 유닛인 MOBB로 진해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음악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사람의 솔로곡이 먼저 공개된다. 오는 7일 0시부터 9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3일 연속 공개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다. 특이 YG에서 이례적인 3일 연속의 신곡 습격이라 더 반갑다. 
MOBB 프로젝트는 송민호와 바비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데 여기에 테디와 쿠시, 초이스37 등 YG의 메인 프로듀서 라인이 총출동한 역대급 이벤트다. 다른 그룹에 속한 두 멤버가 유닛을 결성하고, 특히 래퍼 라인으로만 이뤄진 유닛이라는 점도 색다르다. 두 사람 각자의 솔로곡과 유닛곡의 조합도 이색적인 프로젝트. 왜 송민호와 바비가 주인공이 됐을까?

일단 송민호와 바비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래퍼다. 바비는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고, 송민호도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이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 출연 당시 발표했던 곡 '겁'으로 각종 차트에서 롱런 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음원 파워도 상당하다. 빅뱅을 잇는 YG 대표 보이그룹 라인의 랩 담당인 두 사람의 솔로는 힙합씬에서도 기대하고 주목했을 정도. 그만큼 실력이 받쳐주기에 위너와 아이콘이 아닌 래퍼 송민호와 바비로서의 매력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력파 래퍼라는 점 이외에도 송민호와 바비는 형제그룹 멤버들. 위너와 아이콘은 데뷔 전부터 뗄 수 없는 사이다. 함께 YG에서 연습했고,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위너가 먼저, 1년 후 아이콘이 데뷔하며 차례로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데뷔 전부터 함께 연습하면서 끈끈하게 팀워크를 다졌던 이들이기에 유닛으로 활동하면서 이뤄낼 시너지가 누구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송민호와 바비가 이미 서바이벌을 통해 래퍼로서의 실력과 가능성을 증명했고, 또 YG 연습생부터 데뷔까지를 함께했기에 양현석 대표 역시 두 사람에 대한 믿음이 더 컸을 것. 바비의 강렬한 힙합 '꽐라'에, 정반대로 송민호의 몽환적이고 섹시함이 묻어나는 느린 힙합곡 '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들 '빨리 전화해'와 '붐벼'까지. 그동안 송민호와 바비의 성장을 지켜보며 믿음을 쌓았기에 성사 가능했던 프로젝트다.
역대급 프로젝트로 돌아오는 송민호와 바비, MOBB. 이 특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YG 래퍼 형제가 어떤 기록을 써나갈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