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W’ 종영까지 단 3회, 풀어야 할 이야기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06 17: 00

MBC 수목드라마 ‘W’의 마지막 회 대본이 배우들에게 배부된 가운데, 이제 종영까지 단 3회만 남았다. 도무지 어디로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보였던 이 드라마의 끝은 어디로 향할까. 모두가 바라는대로 이종석과 한효주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
‘W’는 오는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단 3회만 남은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 대본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결말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워낙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드라마이기에 마지막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W’는 현실 속 여자 오연주(한효주 분)와 만화 속 남자 강철(이종석 분)이 두 세계를 오고가며 사랑하는 이야기다. 강철과 연주를 괴롭히는 진범(김의성 분)을 처단해야 하는 가운데 강철을 살인범으로 만든 한철호(박원상 분)까지 막아서야 하는 고난이 존재한다.

13회가 방송된 지금 연주는 진범에 쏜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진범은 철호를 협박해 강철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어느새 만화 속 주인공이 진범이 되는 바람에 강철은 진범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있다. 진범은 기본적인 설정값을 바꿔가며 힘을 키웠고 철호라는 유력 대선 주자까지 끌어들여 막강한 악행을 벌이고 있다. 진범은 연주가 만화를 그리지 못하게 태블릿을 망가뜨렸고 강철과 연주는 진범을 처단할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됐다.
이 드라마는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만화와 현실을 오고가며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했다. 아무리 예상을 해봐도 늘 반전이 펼쳐졌고, 더 이상 예측을 하면 안 된다는 시청자들의 재밌는 자조도 있었다. 숨가쁘게, 그리고 언제나 뒤통수를 맞으며 본 ‘W’, 이제 3회밖에 남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결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강철과 연주는 두 세계를 뛰어넘어 행복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극악무도한 진범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까, ‘W’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