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14승‘ 다저스, 그레인키 무너뜨리며 3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6 12: 30

LA 다저스가 옛 동료 잭 그레인키를 공략,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0-2로 대승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가 6⅓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을 올렸다. 11안타가 터진 타선에선 곤잘레스, 피더슨, 시거, 터너, 그랜달이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옛 동료를 상대한 그레인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과 함께 4⅔이닝 9피안타(5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승부는 4회말부터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다저스는 곤잘레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앞서 갔다. 5회말에는 피더슨이 솔로포, 시거가 스리런포, 터너가 솔로포, 그랜달도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인정사정 없이 그레인키를 괴롭혔다. 
마에다가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다저스가 흐름을 장악한 가운데, 애리조나는 7회초 램의 우전 적시타로 0의 침묵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8회초 오윙스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다저스는 8회말 어틀리 타석에서 상대의 폭투, 이후 어틀리의 우전 적시타로 10점을 채웠다. 결국 다저스는 불펜진이 실점 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디비전 1위 다저스는 시즌 전적 77승 60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58승 79패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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