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탄생', 뻔한 음악예능과 다른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06 10: 22

tvN '노래의 탄생'이 오는 10월 5일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기존 음악 예능과 차별화를 자신했다. 
연출을 맡은 tvN 권성욱 PD는 6일 "새롭게 돌아오는 '노래의 탄생'에서는 기존에 다뤘던 전문적인 음악 프로듀싱 내용에, 예능적인 재미를 더욱 추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매회 예상 외의 원곡자가 등장하는 것을 비롯, 프로듀서 팀과 함께 할 연주자 드래프트에서도 와일드 카드 제도 등을 활용해 음악뿐 아니라 예능적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노래의 탄생'은 대한민국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뮤직 프로듀싱 배틀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션들을 직접 선정한 후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한다.
 
가창 위주의 기존 음악 예능과 달리 프로듀싱이라는 전문 영역을 전면에 내세운 신선함과 대결에서 오는 쫄깃한 긴장감으로 지난 4월 파일럿 방송 당시 음악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창자만 주목받는 음악 예능과는 달리 원곡자에서부터 프로듀서, 실연자(세션)까지 모든 음악가들이 주인공이 되는 유일한 프로그램인 셈.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무게중심을 둔 진정성 있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얻었다.
 
이번에도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활약했던 윤상-스페이스카우보이, YB 윤도현-허준, 뮤지-조정치를 비롯해, 바이브와 작곡가 돈스파이크-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합류한 것. 
 
또한 이영현, 유성은, 레이나, 이현, 산체스, 샘김, 수란, 임세준 등이 프로듀서들의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보컬리스트로 활약한다. 
드래프트로 선정돼 프로듀서와 함께 음악을 함께 만들어갈 실연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로 꽉 채워졌다. 'K팝스타 시즌4' 속 화제의 주인공인 이진아는 이색적으로 보컬리스트가 아닌 키보드 연주자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노래의 탄생'은 10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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