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안재준-배승진, "인천의 클래식 잔류를 위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06 09: 28

강등권 탈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안재준과 배승진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안재준과 배승진은 2014시즌을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안산무궁화축구단으로 떠났다. 복무 기간 동안 안재준은 43경기 1득점, 배승진은 40경기 2득점 등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다시 인천에 복귀했다.

 
안재준은 2008시즌 입단 초기부터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팬들에게 인천의 아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2014시즌 인천에 입단한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최근 수비가 불안한 인천에 있어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인천 팬들은 지난 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이들을 향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천에 있어 이들이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자리매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안재준은 “전역을 명받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배승진도 “21개월 동안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렇게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인천의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안재준은 등번호 77번, 배승진은 등번호 44번을 달고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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