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하루 쉬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루킹 삼진을 당한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하락했다.
그가 나온 것은 팀이 2-10으로 크게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1루였다. 제프 로크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맞아 초구를 흘려보낸 뒤 파울 3개를 쳤다. 볼카운트 2S에서 커브(75.8마일)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왔지만 스윙하지 못했고, 그래도 삼진이 됐다. 6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와 바뀌며 휴식했다.
강정호는 팀이 4-10으로 뒤진 6회초 수비에서 애덤 프레이저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12-6으로 승리했고, 점수 차이가 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해 72승 64패가 됐고, 7연패에 빠진 같은 지구 3위 피츠버그는 67승 68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온 웨인라이트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했지만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시즌 10승(8패)째를 올렸다. 통산 8번째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이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