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토트넘 생존 위해 WC예선 불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9.06 08: 08

손흥민(24, 토트넘)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불참하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시리아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중국을 3-2로 이긴 한국은 2연승에 도전한다. 중국전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제외되고, 황의조가 대체 발탁됐다. 
‘ESPN FC’ 등 주요 외신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경쟁을 위해 한국대표팀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다”고 5일 보도했다. ESPN은 “손흥민은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림픽에 보내줄 의무가 없었지만, 한국이 시리아전에 손흥민이 빠지는 것을 허락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 이적이 추진되는 등 토트넘에서 첫 시즌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적에 대해 듣지 못했다. 축구장 바깥의 일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다. 축구에만 집중하겠다. 이적설이 들리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독일에서 날 알아봐준다는 소리”라며 긍정적인 해석을 했다. 
ESPN은 손흥민이 리우 올림픽 8강 탈락 후 온종일 울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ESPN은 “손흥민은 리우 올림픽 온두라스전 탈락으로 병역면제 기회를 잃었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2년 동안 행해지는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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