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NC전. 외국인 투수 에이스의 충돌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에 1승이 절실한 한화는 카스티요를 내세운다. 교체 선수로 시즌 도중 한화 유니폼을 입은 카스티요는 올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LG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기록했다. 사흘 쉬고 선발로 다시 돌아왔다. NC 상대로는 1경기 선발로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NC 선발은 에이스 해커다. 해커는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성적은 4승1패 평균자책점 1.04였다. 7월 성적 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8.64에서 구위가 확 올라왔다.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 쉰 뒤 한때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불안했지만, 8월 중순부터 100% 회복된 상태다. 140km 후반의 직구 구속을 찍으며 지난해 다승왕 위력을 되찾았다.
해커는 지난달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올해 해커는 한화전 3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타선은 좋다. 지난 주 경기당 평균 7득점, 팀 타율은 0.301이었다. 후반기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김태균을 비롯해 타점 1위 로사리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이용규-정근우가 이끄는 타선은 상위권 팀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NC도 '나테박이'의 중심타선은 항상 투수들에게 부담이 된다. 최근 나성범과 테임즈가 약간 안 좋았으나 박석민과 이호준의 방망이는 매섭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