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가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첫 승점을 획득했다.
코소보는 6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투르쿠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1차전 핀란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코소보가 독립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로, 코소보는 첫 경기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반면 핀란드는 A매치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수모를 당했다.
2008년 주민투표를 통해 세르비아로부터 완전 분리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는 2010년 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독립 선언의 적법성을 인정 받았고,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회원국 자격을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2014년부터 A매치를 시작한 코소보였지만 메이저 대회 참가를 위한 예선 출전은 첫 경험이었다. 그래서일까. 전반 18분 만에 파울러스 아라주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후반 15분 발론 베리샤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코소보는 역사상 공식 대회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는 귀중한 결과를 챙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