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 브라이언 도지어(29)가 한 경기 홈런 3방을 쏘아올렸다. 시즌 38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2위로 올라섰다.
도지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1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도지어는 3회 투런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리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하지만 팀은 5-11로 대패했다. 홈런 3개는 각각 121m, 136m, 132m의 대형 홈런이었다.
도지어는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1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6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 8월 2일 신인 맥스 케플러가 클리블랜드전에서 1경기 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까지 55년간 1경기 3홈런을 네 차례 나왔는데, 올해만 2번 나왔다.
지난 8월 12개의 홈런을 몰아친 도지어는 9월에도 뜨겁다. 어느새 메이저리그 홈런 1위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41홈런)를 3개 차이로 따라 붙었다.
빅리그 5년차인 도지어는 지난 4년간 6홈런-18홈런-23홈런-28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40홈런을 달성할 전망이다. /orange@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