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대호, TEX전 해멀스 강판시키며 맹활약(3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6 07: 38

‘빅보이’ 이대호(34)가 후반기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속 적시타를 날려 상대 에이스를 강판시켰고, 네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과 2회말 찬스서 적시타, 6회말에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시거의 2루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찬스서 이대호는 해멀스의 3구 93마일 투심패스트볼에 중전 적시타를 작렬,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B0S2의 불리한 볼카운트였지만, 침착하게 해멀스의 공을 공략하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이대호는 마틴의 2루타와 수크레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 시애틀은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이대호의 활약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대호는 2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다시 해멀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B1S0에서 해멀스의 91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쳤다. 결국 해멀스는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대호의 클러치 능력이 해멀스의 조기강판을 이끈 것이다. 시애틀은 2회말이 끝난 상황에서 7-0으로 크게 앞서 있다.
세 번째 타석은 4회말 1사 1루였다. 좌완 클라우디를 상대한 이대호는 클라우디오의 몸쪽 체인지업에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6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신예 좌투수 멘데스와 마주한 이대호는 멘데스의 3구 92마일 패스트볼에 강한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크루즈가 홈에서 접전 끝에 세이프, 야수 선태과 함께 타점을 올렸다. 6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애틀이 9-6으로 앞서고 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47타점을 올렸다. 8월 31일부터 교체 출장한 지난 5일 에인절스전까지 6경기중 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막바지 시애틀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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