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박병호(30, 미네소타)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투수 타일러 더피, 1루수 케니 바르가스, 2루수 제임스 베레스포드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그런데 베레스포드는 처음으로 빅리그 콜업된 선수,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나디노 기자는 "베레스포드의 로스터 등록을 위해 박병호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6일 마이너리그에서 손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 26일 수술을 받음 시즌 아웃됐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힘줄을 교정하는 수술이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미네소타에서 재활을 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달러에 계약한 박병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 80삼진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 32삼진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