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좌완 봉중근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봉중근을 예고했다. 봉중근의 이전 선발 등판은 지난 5월 1일 kt전이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당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의지를 밝혔다가 1경기 만에 2군에 내려가 구위를 다듬은 봉중근은 이후 구원으로 13경기에 등판했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45. LG는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빈 자리에 봉중근 카드를 택했다.
LG는 지난 주말 kt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져 있다. 그동안 SK에 5위를 내주고 6위가 됐다. SK와는 5일 기준 1.5경기 차. 아직 5강 싸움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러나 투타의 동반 부진은 큰 문제다. LG는 지난주 6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7위(6.43), 팀 타율 8위(.273)에 그치면서 1승5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4승2패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낸 넥센은 6일 우완 박주현을 내세운다. 박주현은 지난달 4일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등판 내용은 기복이 크다. 직전 등판인 31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승을 거뒀다. LG전 전적은 3경기 1승 ㅍ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