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2루타를 폭발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5호 2루타를 폭발했다.
3경기 만에 선발출장한 김현수는 3회 1사에서 탬파베이 우완 선발 맷 안드리스의 2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 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로 잡혔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폭발했다. 안드리스의 3구째 몸쪽 낮은 82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깊숙하게 향하는 타구를 터뜨렸고, 2루까지 여유 있게 진출했다. 시즌 15호 2루타를 만든 순간.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5일 만에 모처럼 맛본 안타이기도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