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아전' 취재 中 기자, "한국 승리 당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06 07: 31

"한국의 승리가 당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투안쿠 압둘라만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시리아와 일전을 펼친다.
시리아와 일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에는 1차전 상대였던 중국의 미디어가 등장했다. 중국 축구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Le TV가 그 주인공. Le TV의 펑보 씨는 훈련을 유심히 살폈다.

한국에서 열렸던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자사 방송으로 면밀히 관찰했다고 설명한 펑보 씨는 한국의 낙승을 예상했다.
펑보 씨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시리아가 한국을 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면서 "중국전에서도 한국이 압도했다. 비록 막판에 2골을 넣었지만 중국 대표팀의 진짜 실력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미 경기의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넣은 득점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먼저 3골을 넣고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2골을 허용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분명 국내에서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지만 펑보 씨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Le TV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재판매 하는 등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매체인 Le TV의 영향력은 중국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Le TV는 시리아-우즈베키스탄전에도 취재진을 파견해 전력을 탐색했다.
이날 훈련장에 방문한 이유도 한국과 시리아전의 중계를 하기 위함이다.
펑보 씨는 "여전히 중국 축구의 갈 길은 멀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더 노력을 한다면 한국처럼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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