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재밌냐고? 천하제일 올레길 났구나 [고산자 ③]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9.06 07: 30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의 힘은 강우석 감독의 연출력과 주인공 차승원의 열연 외에 또 있다. 대한민국 팔도의 절경을 담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조연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다. 
◆ 영화사상 최초, 오롯이 담아낸 백두산 천지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스크린에 펼쳐지는 사계절 풍광은 지금껏 볼 수 없던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고산자 김정호의 뜻을 좇아 무려 9개월에 걸친 전국 로케이션을 통해 106,240km에 달하는 거리를 직접 오가며 대한민국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내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비경을 카메라로 포착한 아름다운 영상은 실제 풍경을 보는 듯 생생하게 스크린에 구현된다.
영화 사상 최초로 스크린에 옮겨낸 백두산 천지를 비롯, 겨울의 풍경을 담은 북한강, 철쭉이 만개한 합천 황매산, 아름다운 일몰의 여수 여자만, 그리고 최남단 마라도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작품의 스토리 외에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유준상X김인권X남지현X신동미, '연기甲' 유쾌한 앙상블  
조선의 지도꾼으로 완벽한 변신을 보여준 차승원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가 보여줄 연기 앙상블은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힘이다.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은 지도를 둘러싸고 김정호와 대립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영화적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정호의 목판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 역의 김인권, 김정호의 하나뿐인 딸 순실 역의 남지현, 순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여주댁 역의 신동미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이번 작품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탄탄한 팀워크로 이질감없이 연기 앙상블을 이룰 뿐 아니라 캐릭터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 또한 도드라져 김정호의 이야기 외에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배우들의 호연이 앙상블을 이룬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9월 7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시네마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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