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0승+홈런포 3방' SK, NC 꺾고 2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4 20: 18

 SK가 NC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4년 연속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박승욱의 솔로포, 김성현의 스리런포, 박정권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이 터졌다. 
SK는 1회 홈런 2방으로 4점을 뽑았다. 톱타자 박승욱이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김성현이 좌측 폴 옆으로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NC는 1회말 SK 선발 김광현을 공략하며 곧바로 반격했다. 김준완이 볼넷, 김성욱이 좌전 안타,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성범이 3루수 땅볼을 때려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1점을 만회했다. 2사 1,3루에서 이호준이 좌전 안타로 4-2로 추격. 이어 모창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 4-3으로 따라갔다.
SK는 3회 선두타자 박정권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SK에 강했던 이재학을 조기 강판시켰다.
5회에는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전 안타, 김성현의 삼진 후 고메즈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1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2사 1,3루에서 3회부터 교체 출장한 최정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앞서 최정의 3루쪽 파울 타구를 포수 용덕한이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해 놓친 것이 뼈아팠다. 안 줘도 될 2실점이었다.
NC는 7회 대타 이종욱의 좌선상 2루타와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스코어는 4-8. 그러자 SK는 8회 최정의 좌선상 2루타, 김재현의 중월 3루타로 9-4로 다시 달아났다.
SK는 선발 김광현에 이어 김주한(1이닝 1실점)-전유수(2이닝 무실점)를 차례로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진 6명을 투입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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