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홈런 1위' SK, NC 2연전 5홈런으로 5위 수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4 20: 18

 SK가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5위 자리를 지켜냈다. 홈런포가 해답이었다.
주중 3연패로 6위까지 추락한 SK는 강적 NC 상대로 주말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5위 자리를 되찾았다. 4위 KIA와는 1.5경기 차이. 추격하는 6위 LG를 1.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7위 한화와는 3경기 차이다.
SK는 2일까지 157홈런으로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NC와의 2연전에서 홈런 5방을 터뜨렸다. 10개 구단 중 최소 피홈런을 기록 중인 NC 상대로 홈런포가 폭발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4일 NC전에서 초반 홈런 3방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톱타자 박승욱이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김성현이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4-3으로 추격당한 3회 박정권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포로 SK에 강했던 이재학을 조기 강판시켰다. 박정권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3일에도 SK는 화끈한 홈런포로 승리 흐름을 가져왔다. 0-1로 뒤진 2회 박정권이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3 동점인 5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뒤이어 고메즈가 바뀐 투수 김진성 상대로 2사 2,3루에서 좌중간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록 9회말 마무리 박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지만, 이날 9회까지 리드를 잡은 것은 홈런포 덕분이었다.
SK는 팀 홈런이 1위지만 그동안 솔로 홈런이 많아 아쉬웠다. 하지만 NC전 2경기에서 터진 홈런 5방 중 3점포가 2개, 투런포가 1개로 알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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