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선발 복귀 후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시즌 10승 달성이 눈앞이다.
김광현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3으로 앞선 7회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4점 리드를 안고 출발한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을 볼넷, 김성욱에게 좌전 안타, 박민우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포스 아웃. 1점을 허용했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은 후 2사 1,3루에서 이호준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실점째. 이어 2사 1,2루에서 모창민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고 3-4로 추격 당했다.
2회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용덕한-김준완-김성욱을 삼자범퇴. 3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나성범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박석민은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4회에는 이호준과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대타 윤병호와 김준완을 범타로 처리한 후 김성욱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승부처에서 나성범을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왼손을 불끈 쥐었다.
6회에는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 이호준을 1루수 뜬공을 잡아 중심타선 고비를 넘겼다.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지석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