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무뚝뚝한 아버지를 위한 감동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양동근이 아버지의 생일 서프라이즈를 위해 'OGG 공동육아구역' 세 친구들과 몰래 카메라를 준비하는 모습이 순차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은 유독 무뚝뚝했던 아버지를 기억하며, 애정표현을 해본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반면 VJ가 탑승해 확인한 양동근의 아버지는 어릴적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좋아하는 장난감 총을 사주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손님을 가장해 택시 운전을 하는 양동근 아버지를 작전 카페로 모시고 온 '슈퍼맨' 식구들은, 연기자 할아버지를 통해 손녀딸 조이를 양동근의 아버지에게 맡기고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럼에도, 조이 할아버지는 품에 안긴 손녀딸 조이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양동근을 비롯한 멤버들은 카페홀로 나와 함께 양동근 아버지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후 양동근 부자는 포옹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전했다. 이후 삼대는 함께 택시에 올라, 데이트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양동근은 인터뷰를 통해 "되게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젊음을 택시와 함께 했고, 저도 그런 생각을 한다. 이게 평생 좋지만은 않았었는데, 이제 살려고 발버둥을…결국은 나도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구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내가 이렇게 제대로 하나라도 할 줄 아는 게 있다는 게, 요즘 그래서 더 기쁘다"고 털어놨다.
또한 양동근은 함께 이벤트를 선물해준 인교진과 오지호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뒤이어 곧바로 인교진과 오지호의 아버지가 영상으로 차례로 깜짝 등장했고, 각자의 아들에 대한 기억을 전한 아버지의 모습에 인교진은 눈시울을 붉혔고, 오지호는 뭉클해했다.
한편, 이날 소다남매는 뉴스에 출연하는 아빠 이범수를 따라 방송국을 방문했고, 이후 '누나가 작아졌어요' 상황 설정을 통해 다을이의 눈물샘이 폭발하는 모습도 그려져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동국네 오남매는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공항으로 직접 마중나가 이동국을 뿌듯하게 했다. 이휘재네 서언과 서준 쌍둥이는 용돈벌기 미션을 완수해 어머니의 선물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 gato@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